증권
[Hot-Line] "한솔제지, 3분기 실적 부진에 목표가↓"
입력 2019-10-31 08:49 

현대차증권은 31일 한솔제지에 대해 인쇄용지와 특수지 부문의 수익성이 약화에 따른 실적 부진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3분기 한솔제지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4139억원,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들의 판가 하락에 따른 대응으로 인해 펄프 가격이 하향 안정화됨에도 인쇄용지와 특수지 판매단가 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약화됐다"며 "게다가 태림포장 인수 관련 컨설팅비용도 영업이익 감소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4분기 실적개선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인쇄용지와 특수지의 경우 추가적인 판가 하락은 없을 것"이라며 "동시에 원재료 가격의 하향 안정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는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올해 연간 영업 이익은 감소하나 내년도 영업이익은 1219억원으로 전년비 19.6% 증가할 전망"이라며 "펄프가격과 고지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인쇄용지, 특수지, 산업용지 부문의 수익성을 크게 높이고 회사는 태림포장과 전주페이퍼에 대한 인수 포기와 함께 감열지와 산업용지 사업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으로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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