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전직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조시 해밀턴이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렀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31일(한국시간) 법원 기록을 인용, 해밀턴이 14세 이하 아동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됐다고 전했다. 같은 날 석방된 그는 사법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영장 진술 내용을 인용, 해밀턴이 전처와 낳은 세 딸 중 한 명인 케이티 해밀턴이 뒤늦게 폭행 사실을 자신의 어머니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 사건은 현지 시간으로 9월 30일 아침에 벌어졌다. 해밀턴은 딸과 언쟁을 벌이던 도중 화를 참지 못하고 물이 가득찬 물병을 던진데 이어 가슴을 때리고, 소리를 지렀다. 그리고 딸이 앉아 있던 의자를 잡아당겨 뺏은 뒤 집어던졌다.
이어 "죄송하다"고 말하는 딸을 끌고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집어던진데 이어 손으로 다리를 때리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후 "네가 판사 앞에 가서 그에게 내가 얼마나 나쁜 아빠인지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다시는 안보게 될테니까"라는 폭언도 했다.
해밀턴은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동안 1027경기에 출전했다. 2010년 텍사스에서 리그 MVP에 선정됐고, 올스타 5회, 실버슬러거에 3회 선정됐다. 올해 레인저스 구단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화려한 커리어였지만, 코카인과 알콜 중독과 싸우며 힘겨운 생활을 했다. 마이너리거 시절에는 선수 자격을 정지당하기도 했다. LA에인절스 소속이던 지난 2015년 중독이 재발했고, 그해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텍사스로 돌아왔지만 부상에 시달리며 2015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직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조시 해밀턴이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렀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31일(한국시간) 법원 기록을 인용, 해밀턴이 14세 이하 아동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됐다고 전했다. 같은 날 석방된 그는 사법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영장 진술 내용을 인용, 해밀턴이 전처와 낳은 세 딸 중 한 명인 케이티 해밀턴이 뒤늦게 폭행 사실을 자신의 어머니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 사건은 현지 시간으로 9월 30일 아침에 벌어졌다. 해밀턴은 딸과 언쟁을 벌이던 도중 화를 참지 못하고 물이 가득찬 물병을 던진데 이어 가슴을 때리고, 소리를 지렀다. 그리고 딸이 앉아 있던 의자를 잡아당겨 뺏은 뒤 집어던졌다.
이어 "죄송하다"고 말하는 딸을 끌고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집어던진데 이어 손으로 다리를 때리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후 "네가 판사 앞에 가서 그에게 내가 얼마나 나쁜 아빠인지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다시는 안보게 될테니까"라는 폭언도 했다.
해밀턴은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동안 1027경기에 출전했다. 2010년 텍사스에서 리그 MVP에 선정됐고, 올스타 5회, 실버슬러거에 3회 선정됐다. 올해 레인저스 구단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화려한 커리어였지만, 코카인과 알콜 중독과 싸우며 힘겨운 생활을 했다. 마이너리거 시절에는 선수 자격을 정지당하기도 했다. LA에인절스 소속이던 지난 2015년 중독이 재발했고, 그해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텍사스로 돌아왔지만 부상에 시달리며 2015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