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혼다, 10년 만에 네덜란드 복귀? 비테세 훈련 참가
입력 2019-10-31 00:48 
혼다 게이스케는 ‘캄보디아 대표팀 감독’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르고 있다. 캄보디아는 1무 3패 1득점 20실점으로 C조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혼다 게이스케(33)가 10년 만에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 에레디비시에서 활동할까.
혼다는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일 비테세 훈련에 참여한다. 12년 전 (VVV 벤로 이적) 테스트를 받았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다”라고 밝혔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부터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득점(총 4골)을 기록한 혼다는 현재 소속팀이 없다.
지난 5월 멜버른 빅토리와 계약이 만료된 후 유럽 진출을 추진했으나 30대 중반 아시아 선수에게 손을 내민 구단은 없었다. 혼다도 난 여전히 아시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는데 제안이 없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혼다와 접촉한 구단은 2019-20시즌 에레디비시 4위에 올라있는 비테세다. 혼다가 2007년 유럽에 진출했을 때 처음으로 누빈 무대가 네덜란드였다. 그는 이후 러시아(CSKA 모스크바), 이탈리아(AC 밀란), 멕시코(파추카), 호주(멜버른 빅토리)에서 활동했다.
비테세 감독이 혼다와 인연이 깊다. CSKA 모스크바 시절 사제의 연을 맺었던 러시아 출신 레오니드 슬러츠키(48) 감독이 2018-19시즌부터 비테세 지휘봉을 잡고 있다. 슬러츠키 감독은 지난 시즌 비테세를 5위로 이끌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