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부, 올해 두번째 신혼희망타운 공급 나선다
입력 2019-10-30 15:41 
하남감일(A7) 신혼희망타운 위치도 [자료 = 국토부]

국토교통부 오는 31일 하남감일(A7), 고양지축(A1), 남양주별내(A25) 3개 지구의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모집을 공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육아지원 등 신혼부부의 니즈를 반영해 설계한 특화형 공공주택 '신혼희망타운'을 지난 7월 서울양원지구(경쟁률 21대 1)에서 공급한 이후 올해 두 번째 공급이다.
하남감일(A7) 물량은 총 510세대로 그 중 공공분양주택 340세대(행복주택 170세대는 입주 1년 전 입주자모집 실시)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전용 46~55㎡로 분양가는 3억700만~3억8600만원 선이다. 분양가가 2억9400만원을 초과하는 주택이라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전매제한 기간은 10년, 거주의무기간은 5년이 각각 적용된다.
청약 신청은 11월 11일~12일 이틀간 진행하며, 당첨자는 20일 발표한다. 계약은 2020년 2월에 진행한 뒤 2022년 8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인터넷)를 통해 받는다.

고양지축(A1) 신혼희망타운은 총 750세대로 그 중 공공분양주택 500세대(행복주택 250세대는 입주 1년 전 모집)의 입주자를 받는다. 전용 68~81㎡로 분양가는 2억 9600만~3억7400만원으로 책정돼 수익공유형 모기지 가입이 의무다.전매제한 기간은 6년, 거주의무기간은 3년이다.
청약 신청은 11월 13일~14일이며, 같은 달 25일 당첨자를 발표한 뒤 2020년 2월 계약을 한다. 입주는 2022년 9월 예정이다.
남양주별내(A24) 물량은 380세대다. 이 중 공공분양주택 252세대(행복주택 128세대는 입주 1년 전 모집)가 이번에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46~55㎡로 분양가는 2억 4700만~3억13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55㎡ 타입은 수익공유형 모기지 가입이 의무지만, 전용 46㎡ 타입은 수익공유형 모기지 대출이 선택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6년, 거주의무기간은 3년이다.
청약 신청은 11월 14일~15일, 당첨자 발표 11월 28일, 계약 2020년 2월, 입주 2022년 4월(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은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지구 내 초등학교를 비롯한 초·중·고 교육시설이 인접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한 다양한 시설과 스마트기술이 접목된다.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육아방 등 보육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실내외 다양하고 창의적인 놀이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육아용품 보관 등이 용이하도록 세대 내 수납가구를 확충하고 지하에는 계절창고를 설치했으며, 침실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소음저감 기능성 바닥재 등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신혼희망타운 입주자에게는 연 1.3%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지원하고, 주택매도나 대출금 상환 시 시세차익의 일부를 기금과 공유하는 전용 장기대출상품을 연계 지원한다.
분양가가 총자산가액기준(2억 94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의무적으로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30~70% 범위 내에서 대출받아야 하며, 초과하지 않는 주택은 수익공유형 모기지 대출을 선택할 수 있다.
국토부는 "10월 3개 지구 공급 이후에도 올해 안으로 시흥장현(A8)(A12), 화성동탄2(A104) 등 총 1만세대(분양 7000세대, 장기임대 3000세대) 공급(착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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