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가 감정의 표현을 권장하고 있지만, 휴스턴 애스트로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은 이날은 자신의 감정 표현이 과했다고 말했다.
브레그먼은 30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4번 3루수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1회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때린 뒤 배트를 들고 1루까지 뛰어가는 새로운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그는 이것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감정이 앞섰던 거 같다. 이건 내가 자라나며 배운 방식이 아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내 감정이 너무 앞섰다. 사과하고 싶다. 그러면 안됐다. 나는 팀의 승리를 위해 경기하고 싶었다. 너무 흥분했던 거 같다. 상대와 동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재차 사과 의사를 전했다.
워싱턴은 5회 후안 소토가 앞서가는 솔로 홈런을 때린 뒤 똑같은 세리머니를 하는 것으로 브레그먼의 행동에 응수했다. 소토는 경기 후 중계방송사 'FOX'와 가진 인터뷰에서 "(브레그먼의 행동은) 전혀 거슬리지 않았다. 그가 하면 나도 한다.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브레그먼은 소토의 행동에 대해 "그럴만 했다"고 말했다.
브레그먼은 이날 9회 1아웃까지 자신들을 2점으로 묶은 상대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도 칭찬했다. "믿을 수 없었다. 그는 최고의 투수고, 경기 내내 압도적이었다. 패스트볼, 체인지업, 브레이킹볼이 정말 좋았다"며 칭찬했다.
그는 "내일은 7차전이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 나가서 싸우겠다. 시즌 내내 함께한 홈팬들 앞에서 우승을 확정할 기회가 남았다. 그렇게 된다면 꿈이 이뤄질 것"이라며 하루 뒤 열릴 열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이저리그가 감정의 표현을 권장하고 있지만, 휴스턴 애스트로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은 이날은 자신의 감정 표현이 과했다고 말했다.
브레그먼은 30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4번 3루수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1회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때린 뒤 배트를 들고 1루까지 뛰어가는 새로운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그는 이것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감정이 앞섰던 거 같다. 이건 내가 자라나며 배운 방식이 아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내 감정이 너무 앞섰다. 사과하고 싶다. 그러면 안됐다. 나는 팀의 승리를 위해 경기하고 싶었다. 너무 흥분했던 거 같다. 상대와 동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재차 사과 의사를 전했다.
워싱턴은 5회 후안 소토가 앞서가는 솔로 홈런을 때린 뒤 똑같은 세리머니를 하는 것으로 브레그먼의 행동에 응수했다. 소토는 경기 후 중계방송사 'FOX'와 가진 인터뷰에서 "(브레그먼의 행동은) 전혀 거슬리지 않았다. 그가 하면 나도 한다.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브레그먼은 소토의 행동에 대해 "그럴만 했다"고 말했다.
브레그먼은 이날 9회 1아웃까지 자신들을 2점으로 묶은 상대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도 칭찬했다. "믿을 수 없었다. 그는 최고의 투수고, 경기 내내 압도적이었다. 패스트볼, 체인지업, 브레이킹볼이 정말 좋았다"며 칭찬했다.
그는 "내일은 7차전이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 나가서 싸우겠다. 시즌 내내 함께한 홈팬들 앞에서 우승을 확정할 기회가 남았다. 그렇게 된다면 꿈이 이뤄질 것"이라며 하루 뒤 열릴 열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