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박찬주·이진숙 등 외부 인사 영입…31일 발표
입력 2019-10-30 09:3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이른바 '공관병 갑질' 논란이 일었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과 이진숙 전 MBC 기자 등을 포함한 외부 영입 인사를 오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인재 영입은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오는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한국당이 본격적인 총선 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장의 경우 황교안 대표가 직접 찾아 입당을 권유할 만큼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장은 지난 2013년~2017년 공관병에게 텃밭 관리, 골프공 수거 등 의무에 없는 일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가 지난 4월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400만원이 선고됐고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남아있어 당 안팎에서 부적절한 인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박 전 대장과 함께 영입 인사에 포함됐다고 알려진 이 전 기자는 지난 2015~2018년 대전MBC 사장을 지냈고 박근혜정부 시절 김재철 MBC 사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된 바 있다.
이번 한국당 영입 인사에는 매헌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이들을 포함한 9~10명 규모의 영입 인재 명단을 오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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