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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수: 귀수편` 권상우→원현준, 독특한 캐릭터들의 향연[MK현장]
입력 2019-10-29 16:47 
김성균-김희원-권상우-우도환-허성태-원현준-리건.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다양한 캐릭터와 만화적인 연출로 무장한 ‘신의 한 수: 귀수편이 온다.
29일 오후 서울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리건 감독을 비롯해 배우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 허성태 우도환 원현준이 참석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다.
전작 ‘신의 한 수 시리즈의 스핀오프 범죄 액션이며, ‘신의 한 수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귀수의 15년 전 이야기를 그렸다. 만화적 채색을 더해 강렬해진 바둑 고수 캐릭터들과 독특한 스타일의 도장깨기 바둑 액션을 펼친다. 사활 바둑, 관전 바둑, 맹기 바둑, 판돈 바둑, 사석 바둑, 신들린 바둑 등 스타일리시한 바둑 대결을 보여준다.
리건 감독은 전편이 워낙 잘돼서 스핀오프를 선택하는 게 쉽지 않았다. 안전하게 후속작을 만들면 안 되냐는 말을 듣기도 했다. 화려한 볼거리를 만들고 싶었고, 이런 모험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리건 감독. 사진|강영국 기자

또한 그는 숨은 주제는 한판의 바둑이 인간의 삶과 같다. 귀수의 여정 속에 한판의 바둑 같은 인생을 녹여냈다. 신의 한수 시리즈가 조금 더 사람들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내기 바둑에 국한되고 싶지 않았다. 바둑적인 채색이나 캐릭터적인 거나 큰 모험이었는데, 배우들이 캐릭터 표현을 잘해줬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완벽한 몸을 만들기 위해 8kg 감량했다. 권상우는 귀수가 대사가 많지 않고, 각 신마다 존재감을 표현하는데 평이해 보일까 고민했다. 촬영장에서 고민 많이 하고, 어떻게 해야 될까. 작은 디테일 표정이나 감정선에 최면을 걸고 했다. 외로운 시간이 많았다. 귀수의 여정이 누나의 복수를 따라가는데, 그것에 맞춰서 촬영장에서 몰입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우도환은 감독님과 많은 상의를 했다. 감독님과 캐릭터를 구축하고 대본 리딩을 하고 선배님들이 하는 걸 보고 이대로 가면 보이지 않을 것 같더라. 선배들이 너무 잘하고 센 캐릭터가 많더라. 감독님은 모든 캐릭터가 보이길 원했고, 그런 캐릭터를 그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권상우는 모두가 주인공인 영화”라며 그는 캐스팅을 보고 이끌어가는 배우가 출중해서 상대방 연기를 보는 즐거움이 컸다”며 다양한 캐릭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귀수를 할 때 감독님을 만날 때 기억이 난다. 기분 좋은 느낌이 있었다. 요즘은 기억하고 싶은 느낌만 기억하는데 감독님의 눈빛에서 간절함 절실함을 느꼈다. 감독님이 부채를 선물해주셨는데, 그 부채로 얼굴을 바람을 쐬고 좋은 기운을 받고 오려고 했다”고 말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11월 7일 개봉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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