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약 20만명이 몰린 서울 분양시장에 연말까지 6700여 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2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11~12월 서울 신규 아파트 공급 예정 세대수(임대제외)는 8개 단지 총 6698세대(11월 3355세대·12월 3343세대)로 작년 같은 기간(4119세대)보다 소폭 증가한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구 1개 단지 3343세대 ▲송파구 2개 단지 1389세대 ▲영등포구 1개 단지 799세대 ▲서대문구 1개 단지 623세대 ▲강북구 1개 단지 203세대 ▲종로구 1개 단지 181세대 ▲강동구 1개 단지 160세대다.
올해 서울에서 신규 공급된 사업장은 모두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실제 서울 평균 청약경쟁률은 26.68대 1(금융결제원 자료 참고)로, 같은 수도권인 경기도(10.13대 1)와 인천시(11.88대 1)을 크게 웃돌았다. 청약 신청자도 작년 동기(14만330명)보다 7만6617명 늘은 21만6947명을 기록했다.
정인택 JNK 개발원장은 "서울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나타난 높은 가격상승률이 서울 신규 분양시장에 수요가 크게 몰리는 이유 중 하나"라면서 "지난해 입주 입주 5년 이내 서울 새 아파트는 3.3㎡당 3890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의 2943만원에 비해 32.17% 증가한 금액"이라고 분석했다.
정 원장은 이어 "지난해 입주 6~10년차 아파트는 3.3㎡당 2258만원에서 22.27% 증가한 2761만원을 기록했으며, 10는년 초과 아파트는 2120만원에서 19.52% 증가한 2534만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연말까지 서울에서 적잖은 신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홍은동 제2주택재건축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총 623세대 중 382세대 일반분양), 신길3구역 재개발 '신길더샵 프레스티지'(총 799세대 중 368세대 일반분양),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개포프레지던스 자이'(총 3343세대 중 238세대 일반분양), '호반써밋 송파 1차'(689세대), '호반써밋 송파 2차'(700세대) 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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