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와대는 이주호 전 교육수석의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내정과 정진곤 교육수석의 교체설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청와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교과부 전면개혁과 고위직 물갈이의 신호탄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주호 전 교육수석의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내정설과 정진곤 교육수석의 교체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1급 일괄 사표 역시 교과부 장관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며, 청와대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교과부나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를 청와대가 사실상 주도했으며, 교과부의 전면개혁은 물론 고위직 물갈이의 신호탄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교과부는 그동안 좌 편향 역사교과서 수정이나 수능교과목 축소 등 이명박 정부의 개혁정책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을 수차례 받아왔습니다.
이에 따라 정무나 민정, 국정기획수석실에서 수차례 불만이 터져 나왔고, 안병만 장관 역시 여권의 비판은 물론 장관 다면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 원인이 됐습니다.
여기에 청와대의 고위직 물갈이 필요성이 더해지면서 이번 인사가 이뤄졌다는 분석입니다.
청와대는 교과부나 국세청 1급 사표가 개별 부처의 상황이라고 애써 부인하고 있지만, 행정안전부의 경우에는 1급 교체 대상자와 후임 인선까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져 고위직 물갈이는 이제 시작으로 보입니다.
한편, 교과부 안팎에서는 청와대가 현실을 모르고 압박을 하고 있다는 반발과 함께, 교과부가 이주호 전 수석의 임명을 막기 위해 고의로 차관 내정설을 퍼뜨렸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흉흉한 분위기입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청와대 조직개편과 개각, 고위직 물갈이설에 이르기까지 각종 '인사 괴담'이 나돌고 있고, 청와대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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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이주호 전 교육수석의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내정과 정진곤 교육수석의 교체설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청와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교과부 전면개혁과 고위직 물갈이의 신호탄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주호 전 교육수석의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내정설과 정진곤 교육수석의 교체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1급 일괄 사표 역시 교과부 장관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며, 청와대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교과부나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를 청와대가 사실상 주도했으며, 교과부의 전면개혁은 물론 고위직 물갈이의 신호탄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교과부는 그동안 좌 편향 역사교과서 수정이나 수능교과목 축소 등 이명박 정부의 개혁정책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을 수차례 받아왔습니다.
이에 따라 정무나 민정, 국정기획수석실에서 수차례 불만이 터져 나왔고, 안병만 장관 역시 여권의 비판은 물론 장관 다면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 원인이 됐습니다.
여기에 청와대의 고위직 물갈이 필요성이 더해지면서 이번 인사가 이뤄졌다는 분석입니다.
청와대는 교과부나 국세청 1급 사표가 개별 부처의 상황이라고 애써 부인하고 있지만, 행정안전부의 경우에는 1급 교체 대상자와 후임 인선까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져 고위직 물갈이는 이제 시작으로 보입니다.
한편, 교과부 안팎에서는 청와대가 현실을 모르고 압박을 하고 있다는 반발과 함께, 교과부가 이주호 전 수석의 임명을 막기 위해 고의로 차관 내정설을 퍼뜨렸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흉흉한 분위기입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청와대 조직개편과 개각, 고위직 물갈이설에 이르기까지 각종 '인사 괴담'이 나돌고 있고, 청와대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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