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9일) 공수처법을 포함한 사법개혁안 본회의 부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여야가 정면충돌했습니다.
부의는 본회의에서 안건을 심의할 수 있게 만드는 걸 말하는데, 부의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본회의에 상정이 돼야합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여당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자유한국당은 오늘 부의는 불법이라며 법적 조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지정 사법개혁안 처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교섭단체 원내대표.
문희상 의장이 악수를 권하자 초반부터 날 선 신경전이 벌어집니다.
(현장음)
- "손을 잡아서 뭐 해요."
▶ 인터뷰 : 문희상 / 국회의장
- "발목 잡히는 것보다 손목 잡히는 게 더 나은 거야."
50분간 이어진 회동에서 여야 원내대표는 사법개혁안을 오늘(29일) 본회의에 부의할지 여부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법사위 숙려기간이 저는 오늘로써 종료되고 내일부터는 상정하실 수 있다. 본회의에. 부의하실 수 있다."
열쇠를 쥔 문희상 국회의장은 "내가 알아서 결정할 문제"라며 사실상의 부의 방침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한국당 등 야당은 입법조사처가 헌법학자 9명에게 물었더니 7명이 오늘 부의에 반대했다며 '불법 부의'를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또다시 불법 부의가 된다면 법적인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다만, 표결이 가능한 '상정'이 아닌 본회의 심의가 가능해지는 '부의'인 만큼, 문 의장이 여야 합의를 끝까지 촉구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오늘(29일) 공수처법을 포함한 사법개혁안 본회의 부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여야가 정면충돌했습니다.
부의는 본회의에서 안건을 심의할 수 있게 만드는 걸 말하는데, 부의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본회의에 상정이 돼야합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여당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자유한국당은 오늘 부의는 불법이라며 법적 조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지정 사법개혁안 처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교섭단체 원내대표.
문희상 의장이 악수를 권하자 초반부터 날 선 신경전이 벌어집니다.
(현장음)
- "손을 잡아서 뭐 해요."
▶ 인터뷰 : 문희상 / 국회의장
- "발목 잡히는 것보다 손목 잡히는 게 더 나은 거야."
50분간 이어진 회동에서 여야 원내대표는 사법개혁안을 오늘(29일) 본회의에 부의할지 여부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법사위 숙려기간이 저는 오늘로써 종료되고 내일부터는 상정하실 수 있다. 본회의에. 부의하실 수 있다."
열쇠를 쥔 문희상 국회의장은 "내가 알아서 결정할 문제"라며 사실상의 부의 방침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한국당 등 야당은 입법조사처가 헌법학자 9명에게 물었더니 7명이 오늘 부의에 반대했다며 '불법 부의'를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또다시 불법 부의가 된다면 법적인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다만, 표결이 가능한 '상정'이 아닌 본회의 심의가 가능해지는 '부의'인 만큼, 문 의장이 여야 합의를 끝까지 촉구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