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4대 강 정비 구역…토지 매수 문의 늘어
입력 2008-12-17 15:41  | 수정 2008-12-17 17:10
【 앵커멘트 】
정부가 한강 등 4대 강 정비 사업을 추진하면서 경기도 여주와 충북 충주 등 거점 지역의 토지 시장이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토지를 매수하겠다는 문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데요, 한반도 대운하 여객 터미널 예정지였던 경기도 여주를 민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올해 초 '한반도 대운하' 수혜 지역으로 떠올랐던 경기도 여주군에는 부동산 투기 열풍이 휩쓸고 간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조용한 시골 마을 곳곳에는 땅 투자를 내건 부동산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섰습니다.

▶ 스탠딩 : 민성욱 / 기자
- "한반도 대운하 수혜지역인 경기도 여주군 남한강 일대입니다. 정부가 4대 강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이곳 토지 시장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관리지역은 3.3㎡당 15만 원선 농림지역은 7∼8만원대였지만, 올 들어 값이 두 배 이상 뛰었습니다.

터미널 예정지로 꼽혔던 여주군 점동면 삼합리 등 일부 지역의 토지는 3.3㎡ 최고 100만 원까지도 올랐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의 설명입니다.

4대 강 정비사업 발표 이후 여주 지역에는 한동안 끊겼던 토지 문의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재영 / 공인중개사(여주군)
- "15∼20 민원대 자리 잡은 토지들이 많게는 50∼60만 원, 70∼80만 원에도 거래 됐습니다. 그 후로는 많이 매매되는 것은 줄었고, 현재까지 거의 외지에서 오셔 많이 사셨는데…"

한동안 잠잠했던 남한강 주변 토지 시장이 정부의 4대 강 정비사업 발표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다시 한번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