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와이브로 '010 번호' 부여
입력 2008-12-17 15:03  | 수정 2008-12-17 17:07
【 앵커멘트 】
4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꼽히는 휴대인터넷, 와이브로에 음성통화가 가능하도록 '010' 번호가 부여될 전망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010 음성번호 부여 등을 포함한 내년도 업무계획을 이달 중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마련 중인 와이브로 활성화 방안 가운데 핵심은 010 음성번호 부여와 내년 상반기 신규 사업자 선정입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러한 내용의 확정안을 상임위원들이 참석하는 전체회의에서 만들어 오는 26일 대통령 업무보고 때 보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와이브로 신규 사업자가 선정되고 기존 사업자인 KT와 SK텔레콤의 준비도 끝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010 번호로 와이브로 음성통화가 가능해집니다.

특히 방통위는 국내 원천기술인 와이브로가 4세대 이동통신 표준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기존 이동전화와 같은 010 번호를 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음성 채택에 따른 출연금을 일정기간 유예해 케이블업계 등 후발업체들의 와이브로 시장 진입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와이브로 원천 기술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온 삼성전자도 와이브로 스마트폰 개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와이브로 음성서비스에 대비 스마트폰 기술 개발은 이미 끝난 상태이며 서비스 시기에 맞춰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와이브로를 활성화해 통신시장에 또 한 번 투자 동력을 불어넣겠다는 방통위의 계획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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