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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풀리시치 “꿈만 같은 특별한 하루”
입력 2019-10-27 17:38  | 수정 2019-10-28 00:05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영국 번리)=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첼시 공격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21·미국)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첼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를 4-2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풀리시치는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풀리시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내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번 경기에 드디어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으며 입증했다. 오늘은 나에게 꿈만 같으며, 특별한 하루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첼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무려 5800만파운드(약873억원)의 이적료로 풀리시치를 영입했다. 비록 시즌 초반 부진으로 주전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최근 다시 눈부신 활약으로 프랭크 램파드(41·잉글랜드)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풀리시치는 시즌 초반 몇 달간은 확실히 힘들었다. 선발로 나온 경기도 있지만 부진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참고 견뎌내며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해트트릭을 달성한 풀리시치는 첼시 구단 최연소 해트트릭 기록도 경신했다. 21세 1개월 8일의 풀리시치는 지난 9월14일 울버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에 성공한 태미 에이브러햄(22·잉글랜드)의 21세 11개월 17일 기록을 깨트렸다.
풀리시치는 또 하나의 기록도 만들었다. 그는 클린트 뎀프시(36·미국)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에 성공한 2번째 미국인 선수가 됐다. 당시 풀럼 소속이었던 뎀프시는 지난 2012년 1월 뉴캐슬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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