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포의 43분…제주항공 기체이상으로 회항
입력 2019-10-27 14:42  | 수정 2019-10-27 16:33
[사진 = 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체이상으로 회항하는 과정에서 승객들이 40분 이상 공포에 떨었다.
27일 제주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51분께 제주항공 7C 207편(탑승객 182명) 항공기가 김해공항을 이륙,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해당 항공편은 애초 오후 7시30분 출발 예정이었지만 1시간 21분이나 출발이 늦어진 상황이었다.
이륙 후 10여분이 지났을 때 항공기가 흔들리는 등 이상징후가 나타났고 10여 분이 더 지난 후에는 실내등이 꺼졌다.

기내방송으로는 "비상탈출 가능성이 있다. 모든 짐을 버려야하고 최대한 앞좌석에 밀착해야 한다"고 알렸다.
승객들은 비행기가 김해공항으로 회항한 오후 9시34분까지 비행기 안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
제주항공측은 자동조종 장치에 이상 신호가 떠 매뉴얼에 따라 회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규정에 따라 승객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대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으며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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