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 1위 한샘이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5일 한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4104억원으로 8% 줄었다. 한샘은 지난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바 있다.
한샘은 주택 경기 부진을 실적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업계에 따르면 9월 주택 매매량이 20% 감소했다. 특히 가구 판매가 집중되는 서울에서 주택 매매량이 42.8% 줄었다.
하지만 한샘은 부동산 회복에 대비해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한샘의 리하우스 대리점 수는 지나해 82개에서 올 9월까지 416개로 증가했다. 내년 목표치는 500개점이다. 리하우스는 가구뿐 아니라 욕실, 창호, 바닥재 등 집 전체 공간을 한번에 리모델링하는 한샘의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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