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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웨스트브룩 활약 앞세워 시즌 첫 승
입력 2019-10-27 11:34 
웨스트브룩은 이적 후 첫 승을 경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켓츠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27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경기에서 126-123으로 승리, 두 번째 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1승 1패. 뉴올리언스는 개막 이후 3연패 늪에 빠졌다.
아직 첫 승을 맛보지 못한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점수 차이가 10점을 벗어나지 않았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7번째 3점슛 시도만에 가까스로 한 개를 성공시킬 정도로 슛감이 좋지 않았지만, 골밑 돌파와 자유투로 득점을 쌓았다. 러셀 웨스트브룩도 패스를 뿌리며 동료들의 공격을 도왔다.
뉴올리언스는 브랜든 인그램과 론조 볼, 조시 하트가 공격을 주도했다. 인그램은 3쿼터에 벌써 30득점을 돌파할 정도로 슛감이 좋았다. 또 한 번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기지는 못했다.
뉴올리언스도 희망을 가질 때가 있었다. 3쿼터 막판 인그램의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그 흐름을 4쿼터로 이어가지 못했다.
휴스턴은 4쿼터 첫 7분동안 20-10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 중심에는 웨스트브룩이 있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세 번의 공격 시도에서 8점을 뽑으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웨스트브룩은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열 번째 리바운드를 기록,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통산 139개로 매직 존슨을 제치고 트리플 더블 순위 2위에 올랐다.
뉴올리언스의 추격도 끈질겼다. 1분 26초를 남기고 하트의 3점슛으로 124-121까지 쫓아왔다. 하트는 12.9초를 남기고 하든을 상대로 스틸 후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다시 한 점 차를 만들었다. 반칙작전에 마지막 기대를 걸었지만, 하트의 마지막 3점슛 시도가 림을 벗어났다.
웨스트브룩이 28득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제임스 하든은 3점슛 성공률이 11.1%에 그쳤지만 29점을 기록했다. PJ 터커가 16득점, 다누엘 하우스 주니어와 클린트 카펠라가 나란히 15점을 올렸다.
뉴올리언스는 인그램이 35득점 15리바운드, 하트가 23득점, 론조 볼이 18득점 10어시스트, J.J. 레딕이 14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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