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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영하 3도' 뚝 떨어진 아침기온…올가을 첫 영하권
입력 2019-10-27 08:40  | 수정 2019-10-27 09:17
【 앵커멘트 】
10월 마지막 휴일인 오늘 아침, 전국 곳곳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쌀쌀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실제 느껴지는 추위는 더 큰데, 이런 쌀쌀한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기자 】
그젯밤부터 급속도로 떨어진 기온은 급기야 오늘(27일) 아침 영하권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올 들어 첫 영하권 기록입니다.

철원 김화읍이 -3도, 횡성 안흥면이 -2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원 산간지역은 물론, 파주와 연천 등 중부 내륙도 영하의 수은주를 기록했습니다.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온도입니다.


서울도 기온이 5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올가을 최저치를 나타냈는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사실상 영하권입니다.

기온이 이렇게 뚝 떨어진 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빠르게 밀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구름마저 없어, 지표면의 열기가 밤사이 대기권 밖으로 빠져나간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 인터뷰 : 박정민 / 기상청 예보관
- "복사냉각 효과가 더해지면서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첫 영하권에 들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오늘 낮 동안에도 찬 바람이 이어지고, 내일부터는 가을비까지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한동안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농작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손하늘입니다.
[ sonar@mbn.co.kr ]

영상편집: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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