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일로 만난 사이` 유재석, 15명 출연자에게 선물·편지 감사함 표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유재석이 15명의 출연자들에게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직접 쓴 편지를 선물로 보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일로 만난 사이는 15명의 동료를 만난 유재석의 진솔한 인터뷰를 그렸다.
유재석은 가장 반가웠던 동료로 '이효리'를 뽑았다. 그는 "반가움 반, 그리고 이후에 받을 스트레스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메뚜기 탈 쓰던 지날 날 핑클을 만난 추억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첫 회가 제일 힘들었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힘듦의 이유로 "토크에 압박을 주는 이효리 때문에 힘들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과 이효리는 일을 할 때도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내가 앞으로는 연인, 부부랑은 안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은 인터뷰에서 "상순이랑 많이 친해졌죠"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효리 결혼식 때 연락 올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순은 "생각해보니까 부르는 게 맞는 거 같더라고"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오늘 제일 큰 수확은 너랑 말 놓은 거야"라며 한층 더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상순아 너 전화번호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상순은 외면하는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호흡이 잘 맞았던 동료로 한혜진을 꼽았다. 유재석은 "다작을 하면 집중하기 어렵다"며 프로그램을 다작하지 않는 이유를 공개했다. 이에 한혜진은 유재석의 말에 공감했다. 유재석은 "넌 꿈이 뭐니?"라고 한혜진에게 물었다. 이에 한혜진은 "꿈이 없어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어, 나도"라며 공감을 표했다. 유재석과 한혜진은 시간 약속이 철저한 면까지 닮은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장성규에게 프리 선언 이유를 물었다. 이에 장성규는 "돈 때문예요. 집안에 빚이 있는데 생계를 책임지다 보니 하게 됐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프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빚이다 보니... 5년 안에 다 정리하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정재형, 유희열과 함께 일할 때 즐거웠다고 밝혔다. 이어 "웃퉁을 벗고 등목할 때 형들이 부끄러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 동료로 AOMG 멤버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열심히 일하는 쌈디, 그레이, 코드쿤스트를 보고 "생각보다 일을 잘하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가장 일을 잘했던 동료로 "차승원, 이상순 그리고 지창욱"이라며 "지창욱이 베스트다"고 말했다. 염전 사장님은 지창욱에게 "어디서 일한 거 아니죠? 계약하고 싶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창욱아 일로 만난 사이 또 하고 싶지?"라고 물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왜 그렇게 남의 꿈을 물어 보시나요?"라는 질문에 "제가 꿈이 없으니까 다른 사람들은 무슨 꿈이 있는지 궁금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효리, 이상순, 정재형, 유희열, 차승원 등을 출연진 모두에게 꿈을 물었다. 임원희는 "오늘 해가 빨리 지는 게 꿈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프로그램에 시그니쳐 질문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물어봤다"고 밝혔다. 유재석과 쌈디, 그레이, 코드쿤스트는 야식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유재석은 "맑은 하늘, 시원한 바람, 자연 경관 등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억이 남는 일터로 "힘들었던 일터가 기억에 남는다. 황토랑 염전이 제일 힘들었다"며 "그중 염전"이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마의 시간 대를 극복한 비결로 "노래 들으며 버텼다"고 말했다. 그는 이적을 좋아하는 지창욱에게 "'말하는 대로' 명곡이지"라고 밝혔다. 이에 임원희는 "'말하는 대로' 노래가 뭐였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재석은 "저 형 어디서 온 거야? 국내에 없었어?"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일터에서 얻은 힐링으로 "노동 후 마신 식혜가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ASMR 매니아답게 염전 삽질 소리, 말이 잡초 씹는 소리 등 인상 깊었던 ASMR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나에게 일로 만난 사이는?'이라는 질문에 "땀과 토크다"라며 "땀의 가치, 노동의 가치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노동해서 번 돈으로 "화문석을 살까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까 저희가 갔던 곳에 좋은 농산물들이 많더라고요. 사서 출연진들에게 선물하려고 해요"라고 했다. 선물을 받은 출연진들은 유재석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한편 ‘일로 만난 사이는 끈적이지 않게, 쿨하게! 일로 만난 사이끼리 일손이 부족한 곳에 땀 흘려 일하고 번 돈을 나를 위해 쓰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10시 40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