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12.17)
입력 2008-12-17 07:00  | 수정 2008-12-17 09:28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오늘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있는데요. 출근길 옷차림 단단히 하시고요. 사고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오늘 새벽 대전 서구 변동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새벽 2시 50분쯤 한 빌라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4대가 불에 탔는데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옵티마 승용차 등 차량 2대가 완전히 불에 타고 나머지 차량이 일부 그을리면서 1,6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어제 오전 7시 50분쯤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에 있는 한 철강 작업장에서 철판 하역 작업을 하던 49살 이모씨가 철판에 깔려 숨졌습니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씨의 얼굴과 가슴 부분은 철판에 심하게 압착돼 있었고 인근 작업장에서 지게차를 동원해 철판을 들어 올리고서야 이씨를 밖으로 빼낼 수가 있었는데요. 트럭 위에서 철판을 내리던 중 철판이 미끄러지면서 이씨를 덮쳤다는 직원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1시쯤에는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자살소동이 있었습니다. 개인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49살 유모씨가 최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병원 운영이 힘들어지자 충동적으로 자살소동을 벌였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유씨를 설득해 진정시키면서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 어제 전국에서는 124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201명을 구조하고 3,310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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