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경원 "文대통령, 고집으로 경제정책 일관"
입력 2019-10-25 15:26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시정연설 내내 희망사항만 읊고 간 지 며칠 만에 경제 폭망이 수치로 드러났다. 수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 고집, 현금 살포 고집, 국민 빚내기 고집 등 한 번 머릿 속에 입력되면 절대 지워지지 않는 고집으로 경제정책을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고집경제, 바로 문재인 정권의 경제코드"라고 맹비난하며 "모두가 2% 성장률이 어렵다고 하는데 아직도 가능성이 있다고 우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돈 퍼주기로 국민을 현혹할 생각하지 말고, 제발 고집을 꺾고 경제 살리는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선거법 개정과 관련해 "의석수 확대는 절대 없다고 큰소리치더니 어쩔 수 없이 의석수 늘리자는 얘기가 여당에서 나오고 있다"며 "지역구를 줄이자니 엄두가 나지 않고, 좌파 야합세력을 구슬려야 하니 엉터리 비례대표제를 만들어야겠고, 결국 건드리지 말아야 할 뇌관을 건드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예견된 참사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의석수 확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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