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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잡은 안테토쿤포 "팀 캐미스트리로 거둔 승리" [현장인터뷰]
입력 2019-10-25 12:51  | 수정 2019-10-25 13:48
안테토쿤포는 시즌 첫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밀워키 벅스 주전 포워드 야니스 안테토쿤포(24)가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안테토쿤포는 25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켓츠와 원정경기에서 28분 10초를 뛰며 30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117-111 승리를 이끌었다. 밀워키는 이날 한때 16점차까지 뒤졌지만, 후반 공격이 살아나면서 이를 극복했다.
안테토쿤포는 "팀 전체가 다 잘한 경기였다. 캐미스트리가 대단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초반에는 다들 리듬을 찾지 못했다. 내 첫 슈팅은 에어볼이었고 크리스(미들턴)는 득점이 없었다.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다. 그러나 결국 함께 뭉치고 다같이 싸웠다. 정말 놀라운 캐미스트리였다. 시즌 내내 역경이 있겠지만, 함께 뛰면서 더 나아질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후반에 대해서는 "더 나아지려고 했다. 함께 뭉쳐서 더 열심히 뛰었다. 리듬을 찾고 공격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모두가 더 좋아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제임스 하든을 막은 것에 대해서는 "하든이 슈팅을 적게 할수록, 우리에게는 좋은 일"이라며 슈팅을 막았다고 말했다. "하든이 (슈팅을 못하고) 돌파나 패스를 하게 만들었다"며 그 비결을 설명했다.
6반칙 퇴장 얘기가 나오자 고개를 숙였다. "엄청 화가났다. 멍청한 파울이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클린트 카펠라를 상대로 파울을 했는데 피할 수 없었다. 상대는 홈 개막전이었고, 나는 약간 흥분돼 있었다. 농구 선수는 흥분도 통제할 수 있어야한다"며 말을 이었다.
마지막 5분을 벤치에 앉아서 지켜봤던 그는 "동료들이 정말 잘해줬다. 공을 돌렸고, 브룩(로페즈)은 포스트 플레이를 잘해줬다. 필요한 플레이를 했다. 다들 놀라웠다"며 동료들을 칭찬했다.



그는 "16점차로 뒤졌지만, 누구도 불평하지 않고 집중했다. 더 열심히 뛰고, 수비도 더 열심히 했다. 오늘이 첫 경기다. 이보다 더 나아질 것이다. 처음부터 좋은 경기를 하면 좋겠지만, 큰 점수 차로 뒤지는 것이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오늘처럼 위기가 왔을 때, 이런 위기가 우리를 더 좋은 팀으로 만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11득점을 기록한 로페즈는 "함께 보여준 캐미스트리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우리 팀이 가장 위대한 것은 코트에 누가 나갔든, 서로를 믿는다는 것"이라며 팀 전체가 보여준 모습에 대해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수비였다. 마지막 시범경기 이후 공백이 길어서 초반에는 약간 부진했지만, 곧 평소같은 수비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전반이 노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었다. 조금 더 바짝 조였고, 집중했다.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며 후반에 더 좋아진 경기력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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