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2미터의 마술'…사천 에어쇼 개막
입력 2019-10-25 10:31  | 수정 2019-10-25 10:45
【 앵커멘트 】
대한민국 공군의 저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천 에어쇼가 개막했습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초음속 항공기 T-50 편대가 불과 2미터의 간격을 두고 펼치는 곡예비행이 압권입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드론 150대가 자로 잰 듯 열을 맞춰 하늘로 오릅니다.

전투기와 태극기 형상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올해 첫선을 보인 드론쇼가 끝나자 초음속 항공기 T-50 편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굉음을 내며 활주로를 박차 오르더니 2미터 간격을 유지한 채 아찔한 곡예비행을 이어갑니다.


360도 회전은 기본, 짜릿한 교차비행이 이어지자 관람객의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 인터뷰 : 하종신 / 경남 남해군 남해읍
- "너무 멋져요. 정말 최고의 에어쇼예요."

에어쇼를 만끽하고 나면 다양한 체험행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상현실에 몸을 맡겨보고 KT-1 전투기에 올라 소중한 추억을 담아갑니다.

▶ 인터뷰 : 최상태 / 경남 진주시 문산읍
- "공군복 입어보고 비행기와 함께 사진을 찍으니 정말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천시는 에어쇼를 비즈니스와 연계시켜 항공 산업의 발전을 견인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송도근 / 경남 사천시장
- "궁극적인 항공 산업의 발전입니다. 이를 위해서 비즈니스를 확충하는 것입니다. 더욱 항공 산업 발전의 기틀을 만드는 그런 에어쇼가 되겠습니다."

공군과 함께하는 '2019 사천 에어쇼'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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