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전기, 3분기 실적 시장추정치 대폭 웃돌아"
입력 2019-10-25 08:57 

유안타증권은 25일 삼성전기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대폭 웃돌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원을 유지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180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 23% 늘어 시장 추정치를 대폭 웃돌았다"며 "모듈솔루션 사업 호조와 기판솔루션사업부의 흑자전환이 전사 전 분기 대비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글로벌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2억대를 웃돌면서 삼성전기의 사업 기회요인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고주파 대역을 커버하는 5G 안테나 모듈은 진입장벽이 높아 시장 진입에 성공할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주력 사업인 MLCC는 5G 스마트폰과 통신장비에서 소요원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원, 963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 재고조정에 기인한 통상적인 계절성"이라며 "무엇보다 컴포넌트솔루션사업부의 영업이익이 4분기를 저점으로 재차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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