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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토니 "NBA에 불안하지 않은 감독이 어딨나?" [현장인터뷰]
입력 2019-10-25 08:48 
댄토니는 올해로 감독 계약이 만료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댄토니 휴스턴 로켓츠 감독은 계약상으로 불안한 위치에 놓였지만, 여유를 잃지 않았다.
댄토니는 25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리는 밀워키 벅스와의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계약 마지막 해인데 입지가 위태롭다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로켓츠 구단과 계약 연장 협상을 벌였지만 협상이 불발됐다. 이번 시즌 이후 계약이 만료된다. 자칫 레임덕에 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는 "NBA에서 입지가 위태롭지 않은 감독이 있으면 말해보라"고 받아쳤다. "NBA 감독들은 모두가 다 불안한 위치에 있다. 그게 삶이다. 나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댄토니는 NBA에서 통산 628승 499패의 성적을 기록한 베테랑 감독이다. 계약 문제에 휘둘릴 경력은 아니다. 휴스턴 감독으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앞선 세 시즌은 모두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그는 "우리가 갖고 있는 모습에 흥분된다"며 시즌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우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제임스 하든이 서른살이 됐지만, 매 시즌 더 나아지고 있다. 기록상으로도 그렇고, 게임에 접근하는 방식이나 관리하는 방식만 봐도 그렇다"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주축 선수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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