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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기아차, 우호적인 환율과 내수시장 신차 출시로 3분기 실적 호조"
입력 2019-10-25 08:25 


한국투자증권은 25일 기아차에 대해 우호적 환율과 내수시장 신차 판매 호조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고 4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8.5% 증가한 29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530억원을 상회하는 금액이다. 쎄타 엔진 관련 충당금이 3100억원 반영됐음을 감안하면 계절성을 뛰어넘는 호실적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환율효과 외에 3분기에 출시한 신차들이 내수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대수, 믹스개선 효과가 컸다고 분석했다. 또 3분기 실적을 견인한 신차들의 내수 판매가 4분기에도 호조를 보이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4분기는 우호적 환율효과가 다소 주춤하더라도 모하비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13일 미국 관세 결정만 무사히 넘기면 4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투자심리 개선이 예상된다"라면서 "단 2019년에는 우호적 환율, 신차 호조, 통상임금 환입의 3박자가 모두 맞아 떨어진 만큼 2020년의 이익 개선폭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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