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여당 내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야권 일각에서는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을 신당 대표로 내세워 제3지대 새판을 짜려는 움직임도 포착됐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상 최악 20대 국회, 책임을 지겠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4월로 예정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낸 A4 용지 3장 분량의 입장문입니다.
현재 국회가 민생을 외면하며 정쟁에 매몰됐다고 질타한 표 의원은 출마하지 않는 방식으로 참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 내 현역 의원 가운데 공식 불출마 선언을 한 건 이해찬 대표와 이철희 의원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 인터뷰 : 표창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쟁이란 것 앞에선 너무 자괴감이 많이 들더라고요. 내가 어떤 한 편에 서고 다른 한 편과 무조건 흔히 말하는 '내로남불'식으로 공격하고 적대시 하고…."
반면 자유한국당은 불출마를 비롯한 인적 쇄신 움직임이 전혀 감지되지 않는 상황.
오히려 민주당, 한국당과 비교해 입지가 좁은 군소정당이 차기 총선 준비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양새입니다.
어제(23일) 대안신당 유성엽 대표와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 등은 서울의 한 식당에서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하면서 대표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지만 홍 회장은 부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19대 대선 때 제3지대를 시도했던 김종인 전 의원 접촉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당사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연락 자체가 없었다며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여당 내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야권 일각에서는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을 신당 대표로 내세워 제3지대 새판을 짜려는 움직임도 포착됐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상 최악 20대 국회, 책임을 지겠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4월로 예정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낸 A4 용지 3장 분량의 입장문입니다.
현재 국회가 민생을 외면하며 정쟁에 매몰됐다고 질타한 표 의원은 출마하지 않는 방식으로 참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 내 현역 의원 가운데 공식 불출마 선언을 한 건 이해찬 대표와 이철희 의원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 인터뷰 : 표창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쟁이란 것 앞에선 너무 자괴감이 많이 들더라고요. 내가 어떤 한 편에 서고 다른 한 편과 무조건 흔히 말하는 '내로남불'식으로 공격하고 적대시 하고…."
반면 자유한국당은 불출마를 비롯한 인적 쇄신 움직임이 전혀 감지되지 않는 상황.
오히려 민주당, 한국당과 비교해 입지가 좁은 군소정당이 차기 총선 준비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양새입니다.
어제(23일) 대안신당 유성엽 대표와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 등은 서울의 한 식당에서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하면서 대표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지만 홍 회장은 부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19대 대선 때 제3지대를 시도했던 김종인 전 의원 접촉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당사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연락 자체가 없었다며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