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내일 입시제 첫논의…`정시40% 안팎`기준될듯
입력 2019-10-24 16:46 
예산안 시정연설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일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정시 비중 확대'를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 논의를 시작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이미 가동된 바 있는 공론화위원회에 국민의 의견이 상당히 집적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당시 조사에서도 정시 확대가 해답이라는 것이 국민의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공론화위원회는 지난해 시민참여단 490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론조사를 시행했다.
당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안(案)은 정시 비중을 45% 이상으로 높이는 안이었으며, 조사결과 분석에서 시민참여단이 적절하다고 본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은 39.6%로 집계된 바 있다.
청와대에서는 이런 공론조사 결과를 밑바탕 삼아 입시제도 개편을 논의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정연설하는 문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결국 문 대통령이 '정시 비중 확대'를 언급한 것은 국민들의 여론을 반영한 것이며, 이는 공론화위 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청와대의 판단인 셈이다.
다만 논의가 이제 막 시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종적으로 정시 비중이 어떻게 결정될지 지금 단계에서 예단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SKY)를 포함한 서울·수도권 주요 대학들에 정시 비율의 확대를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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