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F&F에 대해 브랜드별, 카테고리별로 고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분기 F&F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한 1869억원, 영업이익은 53.0% 증가한 263억원으로 전망했다. 중국향 매출 볼륨 확대, 브랜드별 고른 매출 성장, 신발 판매 호조 지속 등이 3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브랜드별로 고른 성장세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사 매출의 절반 비중을 차지하는 MLB의 중국향 매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6월 중국 T-mall 진출 이후 일평균 트래픽은 20~30% 이상 증가하며, 일평균 매출 역시 3000만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중국 온라인 진출에 이어 하반기 상해 2개 오프라인 매장 출점, 2020년 10개 리테일 추가 출점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플리스를 포함한 의류, 신발 등 고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강조했다. DISCOVERY 플리스의 경우 물량 부족으로 추가 리오더가 들어간 상황이며, 신발 매출도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MLB의 경우 빅볼청키의 새로운 라인인 빈티지, 플레이 보이 시리즈가 인기를 끌며 추가 물량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F&F의 브랜드별, 카테고리별 고른 매출 신장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중국향 매출 실적이 가시화 되는 시점"이라며 "현 주가는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5배 수준으로 외형성장과 마진 향상 모멘텀 대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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