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3일 한미약품에 대해 자체 제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기술료 수입 감소를 상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20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11%와 3% 증가한다는 전망치다.
허혜민 연구원은 "제넨텍이 주는 계약금 유ㅣ비 지난 4월 종료됐지만 고마진의 자체 제품인 아모잘탄, 로수젯, 에소메졸 등 국내 순환기 전문의약품 분야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북경 한미 매출액은 2분기 대비 개선된 619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한미약품이 얀센에 기술수출한 듀얼아고니스트의 권리를 반환받고, 롤론티스의 바이오신약허가(BLA) 지연 등으로 주가가 연초 대비 33% 하락했지만, 이로써 악재가 모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향후 롤론티스의 BLA 신청과 포지오티닙 임상 2상 데이터 발표 등의 모멘텀을 기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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