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연결 자회사들의 적자로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은 "현대홈쇼핑은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이 5299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이 대체적으로 기대 이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렌탈의 경우 매출은 고성장 중이나 아직 사업 초기라 적자폭은 전년과 전분기 대비 큰 개선이 어려울 전망이다. 현대엘앤씨는 건설경기 부진으로 같은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현지 법인인 'ASN'(AUSTRALIAN SHOPPING NETWORK)도 8월말 방송을 송출하면서 관련 적자가 전분기 대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연구원은 "4분기 현재 10월 창립 18주년 행사 편성 반응이 좋아 취급고가 의미있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연결 자회사들의 신사업도 지금은 사업초기라 적자 상태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가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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