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부 계엄문건 진위 조사…한국당 "법적 대응"
입력 2019-10-22 19:30  | 수정 2019-10-22 20:32
【 앵커멘트 】
국군기무사령부의 '촛불 계엄령 문건' 원본이 공개된 가운데, 국방부가 문건에 대한 진위를 확인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문건을 알았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측은 전면 부인하며 즉각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무사의 '촛불 계엄문건' 원본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국방부가 문건 진위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지금은 저희가 그 문건에 대해서 확인해 볼 필요가 있고요. 지금으로서는 말씀 드릴 사안은 없습니다."

이어 현재 중단된 계엄문건 수사와 관련해선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신병이 확보되면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의 조사 방침 속에 해당 문건을 알았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계엄령의 '계'자도 못 들었습니다. 제게는 보고된 바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의혹을 제기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계엄문건'에 대한 조사 재개를 촉구하면서, 황 대표도 예외 없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황 대표의 계엄문건 관여가 사실이라면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압박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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