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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가을야구 김인태 “키움 ‘대타’가 했다면 나도 할 수 있다” [KS 톡톡]
입력 2019-10-22 16:49 
두산 외야수 김인태는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김인태(25·두산)의 첫 가을야구 무대는 한국시리즈다. 떨릴 법도 하나 그는 자신감이 넘친다.
2013년 신인 1라운드 4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김인태는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1군 데뷔전을 치렀던 그는 지난해까지 91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 엔트리 자리는 비좁았다.
하지만 올해 교체 자원으로 쏠쏠한 활약(26경기 타율 0.233 2홈런 7타점 6득점)을 펼치면서 기회를 얻었다. 두산이 정규시즌 역전 우승을 거뒀던 1일 잠실 NC전에서도 8회 동점 3루타를 치며 발판을 마련했다.
역할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 주전은 아니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벤치 대기한다. 그의 역할은 흐름을 뒤바꿀 대타다.
김인태는 그동안 형들을 보면서 많이 느끼고 배웠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줘 컨디션도 잘 관리했다”라며 감을 잊지 않으려고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김인태의 정규시즌 대타 타율은 0.500이다. 그는 키움의 대타가 (준플레이오프 및 플레이오프에서) 활약하는 걸 봤다. 키움 선수들이 한다면 나도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난 키움 불펜 투수를 상대할 텐데, 관련 영상을 많이 봤다”라고 말했다.
김인태의 통산 키움전 타율은 0.314(35타수 11안타)다. 통산 홈런 5개 중 2개가 키움전이었다.
그는 (정규시즌 성적이 그대로)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지지 않겠으나 나름대로 자신감을 얻었다. 팀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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