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국국왕 배우자, 임명 3개월 만에 지위 박탈당해
입력 2019-10-22 09:3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태국의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67)이 배우자인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34)의 모든 지위를 박탈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왕실의 공식 성명을 인용해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와치랄롱꼰 국왕은 지난 7월 시니낫에게 왕실 역사 100년 만에 최초로 '왕의 배우자'라는 호칭을 부여한 바 있다.
시나닛은 이번에 왕실 직함은 물론 군 직위도 함께 박탈당했다.
왕실 육군간호대학을 졸업한 그는 조종사 교육을 받은 후 왕실 근위대에서 근무해왔으며, 지난 5월 소장으로 진급한 바 있다.

왕실은 성명에서 지위 박탈 이유에 대해 "그녀가 은혜를 모르고 지위에 맞지 않게 행동한다. 그녀에게 수여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여왕 지위까지 오르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왕실의 훌륭한 전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왕과 여왕에 복종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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