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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점수 조회하는데 점수가 나오지 않아요 향후 문제가…"
입력 2019-10-20 09:57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현재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입니다. 그동안 쭉 체크카드를 써 왔는데요. 제 신용점수가 궁금해 조회를 했는데 점수가 나오지 않습니다. 아직 수입이 없어 신용카드를 쓰지 않았을 뿐인데 왜 신용점수가 나오지 않는 걸까요? 향후 제 신용도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개인신용평가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신용 Q&A' 코너에 올라온 질문이다.
신용점수가 나오지 않은 것은 신용평점을 산정하는데 필요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미성년자, 사기거래자, 신용거래정보 미보유자 등은 신용평점 산정에 어려움이 있다.
단, 신용조회일 이후 신용거래, 즉 신용카드 발급이나 대출 등이 있다면 향후 신용점수가 나와 확인해 볼 수 있다.
신용정보는 신용거래 기간, 대출상환 이력, 이자납부 실적, 카드사용 실적 등 거래 시마다 새로운 정보가 등록되거나 변경된다. 이런 거래기록은 이후의 신용거래를 위한 판단 기준으로 활용된다.

만약 전혀 신용거래를 하지 않게 되면 신용이 좋은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없기 때문에 신용점수를 부여 받기 어렵다. 이런 까닭에 나중에 수입이 생겼을 때 매달 통신비나 관리비 납부, 신용카드 사용 등으로 금융기관과 거래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금융회사에서 개인신용대출 등에 활용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인 신용등급이 오는 2020년부터 점수제로 바뀐다. 올해 1월 14일부터 우선 시중은행에서 점수제를 시범적으로 적용중인데 2020년 중 보험회사, 금융투자회사, 여신전문회사 등 전 금융권으로 확대 전용된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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