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 6%로 추락…우리 경제에도 악영향
입력 2019-10-19 08:40  | 수정 2019-10-19 09:19
【 앵커멘트 】
올해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6%를 기록했습니다.
1992년 분기 성장률 통계를 작성한 이후 27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이 6%로 추락했습니다.

시장의 예상치인 6.1%보다 낮았습니다.

지난해 7월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이후 지난해 1분기 6.8%를 기록했던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올해 초 4조 위안이 넘는 규모의 경기 부양에 나섰지만, 효과는 적었습니다.


지지부진한 미·중 무역협상과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로 미국이 관세 공격을 언제 멈출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국제통화기금, IMF는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5.8%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중국발 '성장 쇼크'는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미국 경제성장률 역시 올해 1분기 3.1%, 2분기 2%로 둔화했고, 앞으로 1%대 추락이 예상됩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중국 쇼크로 다우지수가 1% 가까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대중국 수출이 전체 수출의 26.8%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도 중국 경기 침체 여파를 피하기 어려워, 어제 코스피 지수는 0.83% 떨어졌습니다.

MBN뉴스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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