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등 범아시아 국가의 고배당주를 선별해 투자하는 펀드가 출시됐다.
한화자산운용은 18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한화 밸류파트너스아시아고배당 펀드' 설명회를 진행했다.
한화밸류파너스아시아고배당펀드는 범아시아 국가들 중 우수한 현금흐름과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하는 고배당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 아시아 최고의 가치투자 전문운용사인 홍콩 밸류파트너스(Value Partners)가 위탁운용 한다.
밸류파트너스는 홍콩 가치투자 운용의 선두주자로서 1999년에 설립됐다. 운용규모는 지난 2분기 말 기준 181억달러 수준이며 73명의 운용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며 특히 중화권에 강점이 있는 운용사다.
현재 홍콩에서 판매 중인 밸류파트너스고배당펀드(Value Partners High Dividend Stocks)는 2002년 9월 최초 설정 이후 현재 누적수익률 743.7%이며, 연환산 수익률 13.3%(2019년9월20일 달러기준)를 기록 중이다.
밸류파트너스는 자체 투자원칙에 입각하여 안정적이고 탄력적인 배당주를 선별해 투자하고 있다. 고배당주 선정 시 ▲배당을 지급할 여력이 있는 지 ▲배당을 지급할 의향이 있는 지 ▲안정적인 수익성을 지닌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지 ▲지나치게 높은 배당을 지급하지는 않는 지를 종목 선택의 주요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다.
한화밸류파트너스아시아고배당펀드는 현재 홍콩에서 판매 중인 밸류파트너스배당펀드의 종목선택 전략을 활용해 운용될 예정이며 비교지수(BM) 없이 상향식(Bottom-up) 리서치를 통해 지역별 투자 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할 예정이다. 주요 투자국가는 홍콩, 중국,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인도, 싱가폴, 태국 등이다.
김민관 한화자산운용 마케팅본부 팀장은 "저성장, 저금리가 장기화되고 있는 시장상황에서 아시아 지역의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이 펀드가 안정적인 인컴형 자산에의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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