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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하루’ 로운 감쪽같이 사라졌다, 김혜윤 멘붕 [M+TV인사이드]
입력 2019-10-18 10:02 
어하루 로운 김혜윤 사진="어쩌다 발견한 하루" 방송 캡처
로운이 홀연히 자취를 감추며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의 전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청춘들의 가슴 두근대는 애정전선과 사랑을 둘러싼 갈등, 신선한 에피소드와 충격적인 반전 등이 번갈아 그려져 안방극장에 ‘단짠단짠의 묘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단오(김혜윤 분)를 향한 마음을 조금씩 표현하기 시작, 하루(로운 분)와 팽팽한 삼각관계를 만드는 백경(이재욱 분)의 적극적인 모습이 드러나 흥미진진함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하루 역시 지지 않고 은단오에게 더욱 가까워져 갔다. 백경과 만나기로 되어 있던 스토리를 바꾸고 알콩달콩 영화관 데이트를 즐기는 ‘단하루 커플의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순정만화 속 정석적인 러브라인을 펼쳐 가는 ‘남주다 커플과 이도화(정건주 분)의 삼각관계도 흐뭇한 웃음을 유발하며 재미를 더했다. 이도화와 오남주(김영대 분)는 남자의 자존심을 건 수영 대결을 펼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렇게 두 사람의 관계가 갈등국면으로 접어들고 여주다(이나은 분)를 향한 마음이 커져갈수록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도화의 처지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설렘과 갈등의 연속으로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하던 ‘어하루는 12회 말미에 또다시 크나큰 반전 엔딩을 선사했다. 만화 속 이름 없는 엑스트라에서 나름의 역할을 지닌 캐릭터로 변하는 듯하던 하루가 별안간 스토리 속에서 사라지는 일이 일어난 것. 은단오는 수영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정신을 잃었고, 깨어난 뒤에는 일상 속에서 하루의 존재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는 사실을 발견해 충격을 안겼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ultur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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