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당선…이번이 5번째
입력 2019-10-18 09:57 
[사진출처 = 연합뉴스]

우리나라가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에 당선돼 아시아그룹 이사국으로 3년간 활동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치러진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오는 2020~2022년 임기의 이사국에 당선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6~2008년, 2008~2011년, 2013~2015년, 2016~2018년에 이사국을 지냈고, 이번이 5번째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기구였던 인권위원회를 개편해 지난 2006년 설립됐다. 이들은 국제사회의 인권과 기본적인 자유를 증진하고, 중대하고 조직적인 인권침해에 대처하고 권고하는 역할을 한다.

아시아, 아프리카, 동유럽, 서유럽, 남미 등 지역별로 총 47개 국가가 이사국을 맡고 있다. 이번 이사국 선거에서 아시아그룹에서는 우리나라와 일본, 인도네시아, 마셜제도 등 4개국이 새로 선출됐다.
주유엔 한국 대표부는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서 국제 인권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전 세계 인권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국제협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거에서는 유엔 등으로부터 인권 침해국으로 비판받던 베네수엘라가 이사국으로 선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베네수엘라는 105표를 얻어 이사국으로 진출해 미국과 베네수엘라 야권, 인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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