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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고소장 접수 "제주 호텔 매각, 300억대 사기 당해"
입력 2019-10-18 09:45  | 수정 2019-10-18 10: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보이그룹 JYJ 멤버 겸 배우 김준수(32) 부자가 제주 호텔 매각과 관련해 수백억대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뉴시스는 "서울 중부경찰서는 최근 김준수 부자가 정 모 씨에 대해 특별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며 낸 고소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준수 측은 지난 2017년 1월, 가족과 함께 운영하던 제주 토스카나 호텔을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대금 240억원과 인근 부지 근저당권 관련 60억원 등 약 300억원의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준수 측은 2011년 제주 서귀포 강정동에 토지를 매입한 뒤 호텔을 지어 운영했으나 운영 2년여 만인 2017년 1월 한 부동산 업체 측에 호텔 소유권을 넘겼다. 김준수 측은 부동산 처분 등 과정에 속임수가 있었다면서, 정씨를 부동산 업체의 실질적 사주로 의심하면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정씨 측은 "나는 계약 당사자가 아니다", "그(매매 계약) 자리에도 없었다"며 부인하고 있다. 또 고소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경찰서는 경기 분당경찰서에서 사건을 이첩 받아 지난 15일 정씨와 김준수 아버지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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