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열기구에서 불…일가족 3명 숨져
입력 2008-12-12 13:31  | 수정 2008-12-12 15:10
【 앵커멘트 】
오늘(12일) 새벽 전열 기구를 틀어놓고 자다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남 창원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6건의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이 난 건 오전 5시 30분쯤.

서울 사당동 다세대 주택 2층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5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 분만에 꺼졌지만, 51살 유 모 씨와 부인 49살 민 모 씨 그리고 20살 아들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전열기구에서 난 전기합선 때문에 불이 난 걸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종상 / 서울 동작경찰서 형사과장
- "거실에 소파 위에 전열기구가 있었고 그 부분이 가장 많이 탔습니다. 정확한 화인은 감식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 같아요."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가족 가운데 혼자 살아남은 23살 딸을 상대로 조사하는 한편, 현장을 정밀 감식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새벽 0시 10분쯤에는 경남 창원시 남양동 아파트 옥상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인근지역에서 2시간 동안 5건의 불이 더 난 것으로 보아 방화로 인한 불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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