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은 "내년 경제성장률 2% 전망"
입력 2008-12-12 08:13  | 수정 2008-12-12 11:00
【앵커멘트】
한국은행이 내년도 우리 경제가 2%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치를 발표했습니다.
경상수지는 220억 달러 내외의 대폭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인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광재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입니다.

【질문】
한은의 경제성장 전망, 상당히 상징적 의미를 갖는데요. 2% 성장을 예상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은 내년도 우리 경제가 2%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 성장률도 당초 전망치 4.4%보다 훨씬 낮은 3.7%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비관적인 전망을 내 놓은 외국계 투자은행보다는 성장률 전망이 높은 편이지만 3%대 성장을 예상해 온 정부 측 전망보다는 낮은 수치인데요.


한은은 세계 경제가 동반 침체하는 가운데 우리 경제성장률 감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경제성장률이 0.6%에 머무는 가운데 하반기 3.3% 성장해, 우리 경제가 내년 '상저하고'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기 부진으로 고용 시장도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한은은 내년 중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4만 명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해 올해 14만 명 보다도 10만 명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물가상승률은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으로 3%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해 물가 상승 압력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45억 달러 내외의 적자를 예상한 경상수지는 내년도 대폭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한은은 내년도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면서 경상수지가 220억 달러 수준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