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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 설리 추모 "존재만으로 빛났던 친구…슬픈 발자국 기억할 것"
입력 2019-10-17 14:49  | 수정 2019-10-17 15: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 25)를 추모했다.
선예는 17일 인스타그램에 "그냥 존재만으로도 충분했고, 빛나고, 아름다웠던 한 친구가 슬픈 발자국을 남기고 갔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설리의 비보가 전해지자 추모를 하기 위해 올린 것으로 보인다.
선예는 "바라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하다. 지금 이 시간에도 똑같이 그 아픔을 견디고 있을 많은 분들 특히 연예계 후배님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너무나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선예는 글과 함께 하얀 국화꽃 사진을 올리며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지만.. 그 아픔을 나눠줄 용기를 조금이라도 내준다면 언제든지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다. 향정신성 약물은 결코 비상구가 아니다. 선택이 없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란다. 우리에게 남겨진 이 슬픈 발자국을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팬들과 작별인사를 한 설리는 17일 발인을 하고 영면에 들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민선예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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