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17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비카지노 부문의 성수기 효과에 따라 3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파라다이스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757억원, 영업이익은 143% 증가한 26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매출액 2574억원, 영업이익 212억원 수준인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금액이다. 실적 호조는 P-City를 중심으로 한 드랍액 성장, 홀드율 개선, 그리고 호텔 등 비카지노 부문의 성수기 효과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전체 드랍액은 전년동기대비 18% 늘어났고 홀드율은 11.6%로 개선돼 카지노 매출이 31%나 증가했다.
DB금융투자는 P-City의 드랍액은 2차 시설 오픈 후부터 레벨업된 모습이고 VIP와 일반 고객 모두 드랍액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4분기에도 P-City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높은 기저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지만 인바운드 트래픽 확대 기조 지속, 카지노 성수기 효과, 드랍액 확대로 인한 홀드율 개선 등이 4분기 기대 요인"이라며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파라다이스의 투자 포인트인 중국인 인바운드 트래픽 회복세 지속, P-City에 기반한 실적 개선 등은 올해 하반기에 이어 내년에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