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흑석1구역에 있던 빗물펌프장이 인근 지역으로 이전·설치된다. 이로써 2008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11년 간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흑석1구역 재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올해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흑석1구역 유수지(빗물펌프장) 제척(배제) 내용을 담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재정비조합(흑석1추진위)가 부담했어야 할 약 600억원의 빗물펌프장 이전비용을 서울시가 부담하되, 해당부지(빗물펌프장)를 정비구역에서 빼고 용도를 준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하향조정하는게 골자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이 되면 그만큼 용적률이 내려가게 된다.
[나현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