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1차 제재에 대해서도 집행정지를 확정했다는 소식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강세다.
16일 오후 2시 28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1만2000원(3.68%) 오른 3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법원 3부는 지난 11일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재 처분에 대한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낸 재항고 사건에서 심리불속행 기각(별도 판단 없이 당사자의 상고·재항고를 기각하는 판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분식회계를 이유로 지난해 7월 삼성바이오에 대표이사 및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감사인 지정 3년 등의 처분(1차 제재)을 내렸다. 이어 11월에도 과징금 80억원을 부과하고 대표이사 해임권고, 재무제표 재작성 등의 처분(2차 제재)을 추가로 내렸다. 대법원은 지난달 6일 2차 제재에 대한 집행정지 결정을 확정한 뒤 1차 제재 집행정지도 옳다고 결론 내렸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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