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MF도 성장률 2.0%로 내렸다…기준금리 인하하나
입력 2019-10-16 06:40  | 수정 2019-10-16 07:38
【 앵커멘트 】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6개월 만에 0.6%p나 내렸습니다.
오늘(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 경제와 주요 국가들의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3.0%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잡았습니다.

지난 4월 발표 때의 2.6%에서 0.6%p나 낮춘 것으로,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겁니다.

IMF는 중국의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등 영향으로 성장률을 이전 발표 때보다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기 회복을 위해 재정투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시중에 돈을 풀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에 앞서 OECD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관들도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낮춰잡고 있습니다.

1%대 성장률 우려마저 나오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채권 전문가 65%는 연 1.50%인 기준금리가 1.25%로 인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공동락 / 대신증권 연구위원
- "성장률에 대한 전망치나 기대도 이전보다 많이 약화돼 있는 상태니까 7월에 내렸지만, 이번에도 내려서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간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하에도 경제 회복이 더딜 경우 내년 초에 역대 최저치인 1.0%까지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