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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 2방’ 최원태, 5회 무사 1·2루서 강판 [PO2]
입력 2019-10-15 20:16 
15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벌어졌다. 키움 최원태가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가 플레이오프에서 피홈런 두 방을 허용,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최원태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2019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58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2피홈런) 1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을 자신이 직접 잡아 1루로 송구,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한동민은 중견수 플라이, 최정은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2회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2구째 던진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높게 들어가면서 좌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다만 고종욱을 2루 땅볼,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 최항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3회도 김성현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노수광에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김강민을 3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노수광이 이틈을 타 2루를 밟고 3루까지 진루에 성공했다. 여기서 최원태는 다시 흔들렸고, 결국 한동민에 투런포를 얻어 맞고 3실점째를 허용하고 말았다. 다만 최정의 잘 맞은 타구를 중견수 이정후가 호수비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치긴 했다.
팀 타선이 4회초 3점을 뽑으며 3-3이 된 4회말 최원태는 다시 안정을 찾았다.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때린 로맥의 잘 맞은 타구를 좌익수 김규민이 잘 따라가 잡았고, 고종욱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역시 이재원에게도 날카로운 타구를 맞았지만, 좌익수 김규민이 발빠르게 움직여 뜬공으로 만들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팀이 6-3으로 전세를 뒤집은 5회말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는 선두타자 최항에게 안타를 맞고, 김성현에 사구를 허용한 무사 1,2루에서 좌완 김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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