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조국 후임 인선 착수…전해철 "국회 남을 것"
입력 2019-10-15 19:30  | 수정 2019-10-15 20:02
【 앵커멘트 】
사법개혁안 처리가 국회에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청와대가 후임 법무부 장관 인선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친문 인사가 거론되고 있는데, 유력한 후보인 전해철 의원은 일단 당에 남아 총선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소식은 이동화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국 장관의 갑작스런 사퇴로 청와대가 후임 인선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말 외교안보 라인 개각이 있는 만큼 법무부 장관 인선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공수처 설치 등 사법개혁안 처리가 녹록치 않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어제 수석보좌관회의
- "검찰개혁과 공정의 가치는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 목표이며 국정 과제이기도 합니다. 끝까지 매진하겠다…."

청와대와 여당 안팎에서는 사법개혁 완수와 인사청문회 등을 감안할 때 친문 인사 발탁설이 돌고 있습니다.

노무현정부 당시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 밑에서 민정비서관을 지낸 전해철 의원과 판사 출신의 박범계 의원이 거론됩니다.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사법개혁을 위해 국회에서 할 일이 있을 것"이라며 입각설을 일축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당시 검증을 거쳤던 김오수 법무 차관과 봉욱 전 대검차장의 발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청와대가 법무부 장관에 가급적 검찰 출신을 배제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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