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35일 개혁' 치켜세워…"정치적 몸집 커질 것"
입력 2019-10-15 19:30  | 수정 2019-10-15 19:51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누구도 할 수 없는 개혁을 해냈다며 의미부여에 주력했습니다.
여권에서는 조 전 장관의 정치적 몸집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처음 열린 더불어민주당 회의.

지도부는 일제히 조 전 장관의 검찰개혁 성과를 치켜세웠습니다.

▶ 인터뷰 :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조국 장관은 지난 한 달여 동안 특수부 축소와 인권 침해적인 수사 관행 개선,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장치 강화 등 대단히 의미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놨습니다. "

그러면서 '조국 정국' 대신 민생을 강조하며, 떨어진 지지율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제 야당도 겸손하게 자신을 돌아보며 검찰개혁과 민생경제라는 국회 본연의 자리로 되돌아올 것을 촉구합니다. 만사조국 탓만 하던 정쟁을 뛰어넘어…."

민주당 내부에서도 조 전 장관 사퇴에 안타까움과 안도의 목소리가 함께 나왔습니다.


민주당 3선 의원은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조 전 장관의 부담이 컸을 것"이라고 분석했고,

또 다른 재선 의원은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겹치며 그만둔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퇴로 조 전 장관의 몸값이 더 커졌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4선의 한 중진 의원은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사퇴했기 때문에 정치적 몸집이 훨씬 커질 것"이라며, 내년 총선 역할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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