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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 있지만…‘강한 정신력’ 박병호 PO 2차전 4번타자 출전
입력 2019-10-15 17:25 
박병호는 15일 SK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손목에 공을 맞았던 박병호(33·키움)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출전한다.
박병호는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번 1루수로 뛴다.
박병호는 14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1회초 2-0의 1사 2루에서 문승원의 공에 왼 손목을 맞았다. 박병호는 대주자 김규민과 교체된 후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정밀 검사 결과 단순 타박이었다. 뼈에 이상은 없으나 부기가 있다. 그래도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명단에 빠지지 않았다.
장정석 감독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단순 타박이었다. 오늘 훈련에서 손목 상태를 점검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그래서 라인업에 포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리 샌즈도 오른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 주사 치료와 휴식을 병행하고 있다. 박병호도 마찬가지다. 둘 다 책임감을 가지며 정신력을 발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타순을 일부 조정했다. 김웅빈이 6번 3루수, 김규민이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주효상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지영이 포수 마스크를 쓴다.
장 감독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이지영이 포수를 하면, 최원태가 좀 더 편하게 공을 던지지 않겠는가”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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